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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학자율화추진위 공식 출범
손병두 서강대 총장 등 23명으로…대학 자율화 논란 거세질 듯
‘3불 정책’(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금지)으로 촉발된 대학 자율화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전국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는 24일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육부에서 설립한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와는 독립적으로 꾸려진 대교협 자율화추진위는 △대학 자율성 확대 △대학 재정확충 방안 △대학의 특성적, 창의적 발전 유도 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

자율화추진위에는 대교협 산하 설립별, 기능별, 지역별 협의체 대표 등 대학 총장 14명과 산업계, 언론계, 법조계 인사 등 23명이 참여하며 위원장은 사립대 총장협의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맡았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대학자율화의 개념과 방향 정립, 위원회 운영계획과 추진과제 등이 논의됐다.

대교협은 지역별 총장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별 대학자율화 추진과제 협의회를 개최해 대학재정, 대학운영, 입학제도, 학사운영, 고등교육정책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늦어도 6월까지는 자율화추진위 심의를 거쳐 자율화 추진과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3불 정책을 포함한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성 확대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어서 ‘3불 정책 재검토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당국과 또 한 차례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교협은 “대학 자율성 확대와 더불어 사회적 책무성 제고를 위한 자기성찰과 개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학의 윤리성 확립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립대총장협의회도 대학 자율화 추진위원회를 위한 ‘사학발전정책워킹그룹’을 본격 가동했다. ‘사립학교법’ ‘대학자율화’ ‘재정 문제’ 등 3개 분과로 나눠 자율화 과제 검토에 들어갔으며 28일까지 분과별로 보고서를 채택한다.

오는 5월 4일 오후 2시 서강대 마테오관 9층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사립대 차원의 자율화 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대정부 건의 시기와 방법 등은 임시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4-24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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