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 마감일 하루 전날인 17일까지 유권자 1만8,134명 중 6,655명이 투표해 36.70%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투표율이 10~14%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0일까지 1회의 연장 투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 저조는 총학생회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부족에 중간고사 기간까지 겹치면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와 각 후보자들은 지난해 투표율 저조로 무산돼 다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페스티벌 형식으로 치렀다.
유명 개그맨이 합동 유세장 사회자로 나서고, 각 후보자측은 뮤지컬과 연극 등 개인기 공연을, 교내 마술동아리와 댄스동아리가 축하 공연을 했으나 학생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
연장 투표에서도 최종 투표율이 50%미만일 경우, 득표수에 상관없이 총학생회를 구성할 수 없어 단과대 연석회의가 총학생회를 대신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작년 6월 황라열 총학생회장이 거짓이력 등으로 탄핵된 뒤 11월 50대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했으나 투표율이 낮아 연장 투표에 돌입했으나 과반수 투표율을 넘기지 못하고 선거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