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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연구비 일괄 관리키로
하반기부터 '펌 뱅킹' 시스템 도입
서울대가 교수들의 연구비 부정을 막기 위해 기업의 '펌 뱅킹(Firm Banking)'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펌뱅킹'은 주로 기업들이 물품 주문과 대금 결제에 쓰는 방식으로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연구비 관리를 위해 도입하기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서울대는 24일 연구처 자체 서버를 교내 입점 은행인 농협·신한 은행의 전용선과 연결해 물품 주문과 대금 거래, 인건비지급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협의를 최근 마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펌 뱅킹을 실시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연간 3,600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일괄 관리해 그 동안 끊이지 않았던 연구비 부정을 막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지난 2005년 공대 교수 2명이 연구비를 횡령해 구속, 교수직을 박탈당하는 등 연구비 부정이 끊이지 않았다.

국양 서울대 연구처장은 "연구비를 연구처에서 중앙 통제해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며 "횡령의 주 대상이던 인건비도 연구소나 실험실이 신고한 계좌로 직접 송금하도록 해 교수들이 연구비를 직접 만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4-24 오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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