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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석 총장 "제주대 법인화 시기상조"
제주대학교 고충석 총장은 16일 "제주대의 법인화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제주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분한 재산 확보와 산학협력 체제 구축 등 법인화를 위한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인화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재산을 많이 확보해 둬야 하는데 제주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제주도에는 산업체도 별로 없어서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법인화는 보다 자율적인 대학 운영을 가능케 하는 등 나름대로 장점도 있기에 근본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제반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법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교대와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려면 올해 안에 통합을 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통합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 밖에 줄기세포연구센터 육성을 통한 대학 특성화와 조지 메이슨대와의 교류 등을 통한 대학 국제화, 국책사업과 로스쿨 유치 등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고 총장의 임기는 2009년 4월말까지다.

연합뉴스 | 입력 : 07-05-16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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