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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총장 "일류대학 되려면 우수 교수진 필요"
"중국의 대학들이 세계 일류의 반열에 들어서려면 무엇보다 각자의 학술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교수진이 필요합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00여명의 학생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리처드 레빈 미국 예일대학 총장은 16일 중국 언론매체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렇게 조언하고 중국의 일류대학들이 세계의 일류대학으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했다.

레빈 총장은 앞으로 20년 이내에 세계적인 일류대학들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는 중국의 여러 대학들이 좋은 교육시설, 우수한 환경의 연구소, 실험실 및 학생 기숙사를 만드는 등 장족의 발전을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세계 일류대학이 되는데 가장 필요한 요소는 최고 수준의 학생과 교수진"이라면서 "중국 일류대학의 학생들은 세계 어느 대학 못지 않게 우수하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각자의 학술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교수진"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학들이 전 세계에서 저명한 학자들과 과학자들을 초빙해 강의를 맡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많이 해외로 나가 공부하고 있어 중국의 일류대학이 세계의 일류대학 반열에 드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이후 대학생 정원의 급격한 증가로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레빈 총장은 "취업난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활성화에 힘입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대학졸업자의 수요는 갈 수록 증대하는 반면 대학생 모집정원 증가율은 둔화할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들이 취업난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작년 4월 미국 방문 때 후 주석이 예일대학 강연에서 한 약속에 따라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레빈 총장과 학생들은 25일까지 중국에 체류하면서 베이징대학과 칭화(淸華)대학에 이어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시안(西安)교통대학 등을 방문하고, 중국의 대학생, 학자, 정부 관리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

후 주석은 16일 오후 레빈 총장을 비롯한 예일대학 대표단을 접견하고 "중.미 간의 청소년 교류는 양국 젊은이들이 상대방을 통해 배우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는 데 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5-17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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