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특수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충남대 기획과 등 본부 일부 부서 사무실과 총장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컴퓨터 본체 1대와 3상자 분량의 서류 등을 압수했다.
이에 따라 양 총장이 정책연구비 집행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사의 표명과 관계 없이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될 수도 있다.
일단 충남대 교수들이 의혹을 제기한대로 양 총장이 자신이 총장에 당선되는데 도움을 준 일부 교수들에게 전공과 무관하게 정책연구비를 배정했다면 배임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각의 소문대로 양 총장이 전공과 무관하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그 가운데 일부를 리베이트(?) 형식으로 돌려받았다면 수뢰 등 혐의도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아무 것도 확인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에 착수한 만큼 압수수색 결과에 따라 혐의점이 있으면 철저하게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내부 자정노력을 통해 사태를 수습하려 했는데 외부 기관이 수사에 나서 안타깝다"며 "그동안 충남대를 아껴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