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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선호 건국대 산학협력단장
"건국대 연구력 재평가 받았다"
"건국대의 연구력이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됐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건국 테크노 페어'를 무사히 끝낸 정선호 산학협력단장의 얼굴에서는 성취감이 묻어났다. 그는 "아직 건국대가 가진 역량의 절반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도,"일단 발을 딛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건국 테크노 페어'는 건국대의 연구력과 산학협력 활동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던 행사였다. 최근 2~3년 사이 BK21사업과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국대가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행사인 셈이다.

정 단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과학기술계의 대부인 오명 총장이 지난해 9월 부임하면서부터 구체화 됐다"며 "총장님께서 부임 초기 BK21 대형사업 등 연구단장들을 데리고 코엑스에서 열린 한 기술박람회를 방문해 '우리도 이런 행사를 열어 보자'고 한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이 시작된 지 1~2년이 되는 개교 61주년을 기해 건국대만의 과학기술 박람회를 열어보자는 얘기였다.

올해가 첫 행사였지만, 성과는 뚜렷했다. 기술이전 4건을 성사시켰고 대외적인 홍보효과를 거뒀다. 행사가 축제기간에 열려 '놀고 마시는' 축제문화의 변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있다. 특히 건국대 내부 구성원들에게 자신감과 자극을 심어줬다는 점이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성과다. 정 단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교수님들에게는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며 "이는 성과확산 측면에서 효과적이었고, 학생들에게도 우리 학교의 연구력 향상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2개의 사업단은 건국내가 내부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특히 보유 특허기술은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선정해 10건 중 4건이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정 단장은 "이번에 건대가 가진 역량을 다 보여주기에는 장소가 협소했다"며 "내년에는 삼성동 코엑스 같은데 서 대규모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행사였던 만큼 부족한 점도 있었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던 점이 지적된다. 정 단장은 "내년 행사에서는 학생 작품에 대한 공모전을 좀 더 일찍 시작해 참여를 늘리고, 체험 이벤트를 많이 마련해 학생들의 참여를 좀 더 많이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건국대의 산학협력 전망을 낙관했다. 올해 연구비 수주액이 최소 700억, 최대 1,0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산학협력단이 핵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고급두뇌를 초빙하는 KU-Brain Pool제도 △해외 산학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인 KU Global Connect사업 △국내 R&D 네트워크 구축 사업인 KU R&D 교류회 사업 등을 통해 '건국대의 5대 명문사학 진입'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5-17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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