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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KAIST 교수팀 차세대반도체 기술 개발
메모리 용량 50배 많은 '자성 반도체' 물질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자성 반도체’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했다.

과학기술부는 24일, 김봉수 KAIST 교수팀이 차세대 자성 반도체 개발의 초석이 될 상온 강자성 코발트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하는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교수팀은 과기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자성반도체는 반도체이면서 동시에 자성체의 특성을 지니는 반도체를 말한다. 특히 기존 반도체에 비해 최대 50배 이상의 메모리를 저장하거나 크기를 최대 50배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원래 자성을 띠지 않는 코발트실리콘도 극미세 나노선으로 만들면 강한 자성을 띤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 ‘강자성 코발트실리콘 나노선’을 합성했다.

이는 다른 물질도 극미세 나노 수준에서는 기존의 특성과는 다른 자성 특성을 나타낼 수 있음을 규명한 것. 과기부는 김 교수팀의 연구성과를 "새로운 강자성체 개발이나 나노구조 연구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과 할로겐화 코발트 화합물로 합성한 코발트실리콘 나노선이 독특한 자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번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나노선이 기판에 수직으로 촘촘히 배열되도록 합성할 수 있다면 3차원 메모리 소자 개발이 가능해져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김 교수팀이 개발한 물질을 활용해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성공할 경우, 수천억 달러 규모의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기술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미국 화학회의 학술지 ‘나노 레터스’ 온라인판에 지난 13일자로 게재됐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4-24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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