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센서는 비행기의 자세 정보를 감지하는 장비로 비행기가 자동 이착륙할때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기 교수 연구팀은 GPS가 제공하는 3차원 정보를 바탕으로 비행기 기체의 기울기 등 자세 정보를 추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200여차례의 이착륙 실험 끝에 최근 성공했다.
'스너글(SNUGL)' 로 이름 붙여진 이 무인항공기는 날개 길이 2.5m, 동체 길이 2.2m, 중량 5kg에 배기량 50cc짜리 가솔린 엔진 1개를 장착하고 있다. 기체 가격은 500만원이지만, 자동이착률 실험장비를 장착하면 대당 3,000만원에 달한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활용되면 기존의 비행기 자동항법장치를 보완해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 교수는 "기존의 관성센서가 자세 제어를 하고, GPS 수신기는 위치 측정에만 사용하면서 운행중 광성센서에 고장이 발생할 경우 GPS가 그 역할을 어느정도 대신하게 될 것"이라며 "1983년 관성항법장치의 고장이 원인이 된 'KAL기 추락 사건'의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