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정운찬 "경제성장 둔화...저효율 교육 탓"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30일 "IMF 사태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 둔화가 효율성이 매우 낮은 교육 탓"이라고 주장했다. 사교육에 큰 돈을 쏟아 붓는 국민들과 고급인력을 원하는 기업이 모두 우리 교육에 실망하면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있다는 진단이다.

정 전 총장은 31일 열리는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사회과학연구원 학술 심포지엄에 앞서 미리 배포한 기조발제문에서 "IMF 이후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 가능한 경제운용 패러다임을 찾는데 실패했고, 교육의 낮은 효율성에서 연유한 기업의 투자 의욕 상실도 경제 발전을 막는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의 도전과 과제' 제목의 발제문에서 정 전 총장은 "기업들이 충분한 임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고급 인력이 부족하다"며 "이는 교육의 효율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고급인력과 높은 기술력이 없어 투자를 해도 이익을 얻기 힘든 구조에서 기업들이 투자 의욕을 상실한 결과 경제 성장이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저효율의 교육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암기· 주입식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지식창출적 교육으로 전환하는 교육 개혁"을 꼽았다. 70~8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선진기술을 모방하는 것만으로도 경제 성장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양적으로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육기회가 보급됐으나 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가계는 살림이 휘청거릴 정도로 엄청난 자원을 사교육에 쏟아 붓고 있음에도 개인과 노동시장 모두의 요구 어느 것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5-30 오후 1:23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