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주대에 따르면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씨는 제주대학교 55주년 개교기념일인 27일 제주대를 방문해 고충석 총장에게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에 써 달라"며 2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1월에도 익명으로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던 김씨는 고 총장에게 "이름과 성금 기탁 내용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 총장은 김씨에게 "이런 선행은 알리면 알릴 수록 돕고 싶은 마음은 있으면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며 김씨를 설득해 이를 밝히게 됐다.
제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금융전문가로 성공한 김씨는 현재 재일본관서제주도민협회의 고문으로서 재일본 제주인 사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제주대는 김씨의 뜻에 따라 이 기금을 재일본제주인센터 건립 기금으로 지정하는 한편 재일제주인들의 삶과 역사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