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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술상에 이혜순 교수
'자랑스러운 이화인' 강명순 목사
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창립 121주년 기념식을 31일 오전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에 이어 '이화학술상'과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화학술상' 수상자로는 이혜순(국어국문학) 교수가 선정됐다. 이 교수는 '조선통신사의 문학'과 '고려전기 한문학사'를 저술하는 등 한문학 비교연구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다. 일본·중국문학과 한국문학의 관계를 재조명해 한국 한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년을 앞둔 이 교수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30년간 원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토론하고 공부할 수 있는 제자들이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그간 각종 저술활동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저서가 대한민국학술원·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한국고전문학회·한국한문학회·한국고전여성문학회 회장과 국어국문학회 첫 여성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열정적인 강의로 이화여대 학생들이 뽑는 '베스트 티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자랑스러운 이화인'상 수상자에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대표 강명순 목사가 30여년간 빈곤층 가정과 어린이들의 교육 및 권익향상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 교수에 앞서 선정됐다.

오후에는 총동창회(회장 김순영)가 주관하는 '동창의 날' 행사가 열린다. '올해의 이화인'을 추대하고 동문 합창제가 이어지는 일정.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각각 졸업 50주년과 30주년을 맞는 1957년·1977년 졸업생을 특별초청해 '재상봉의 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5-30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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