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중앙일보, SNU-KIEP EU 센터가 이 행사를 공동 후원한다.
EU 결성의 계기가 된 로마조약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21세기 아시아와 EU: 한국과 프랑스 간의 협력’을 주제로 다룬다. 그간 이화여대와 파리 제3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어 진행한 학술교류의 성과를 정리하고, 크게는 EU와 동아시아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배용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1886년은 한·불 수교가 체결된 해인 동시에 이화여대가 설립된 해”라며 “깊은 인연을 지닌 이화여대와 프랑스의 폭넓은 논의를 통해, 프랑스 대학교육에 대한 전반적 인식과 교류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유럽 연합의 통합 과정과 어제와 오늘 ▲정치·외교·경제·안보 분과 ▲산업·기술·무역 분과의 총 12개 발표로 진행된다.
알랑 크로세 파리 제3대학 교수는 최근 EU의 핫이슈인 에너지 자원에 대해 발표했다. 크로세 교수는 “경제발전 측면에서 에너지 자원의 안전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EU와 동북아시아는 향후 러시아에 대한 자원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통합과 유럽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이승근 계명대 교수는 “경제공동체인 ECC가 성숙된 정치적 통합체인 EU로 발전한 사례는 모범적인 지역 통합과정”이라 평가했다. 이어 “▲프랑스·네덜란드에서의 EU 헌법 부결 ▲집행위원회의 과부하 현상 ▲공동방위력 부재 ▲터키의 EU 가입 논란 등은 EU가 발전하기 위해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파리 제3대학에서는 ‘유럽통합연구과정’ 분야를 주도하는 알랑 크로세 교수를 비롯해 마리 로르 바질리앙 교수, 나다 살리바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세미나에 참석하는 국내외 동아시아의 불어권 연구진과 함께 한·불간 문제, EU와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게 된다.
유임수 준비위원장은 “한미 FTA 협상 타결 이후 EU와의 FTA도 본격 추진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EU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프랑스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학술 세미나는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