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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기쁨 준 제자에 감사"
8월 정년 영남대 정치환 교수, 발전기금 1,000만원·작품 기탁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오는 8월 정년 퇴임하는 조형대학 정치환(65)교수가 자신의 수묵화작품 '생성 002'(189×146㎝) 1점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대학에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교수는 24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한 '현송(玄松) 정치환 교수 정년기념 사제전'에서 "28년간 수 많은 제자들을 가르치며 느꼈던 기쁨과 보람이 화가로서 맛본 즐거움 못지 않다"며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준 대학과 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해방 후 한국화단의 '제2세대'에 속하는 정 교수는 1970년대 '동양화 40대 작가론'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한국 미술계의 대표적인 화가다.

1964년 서울대 화학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정 교수는 영남대 조형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 조형대학장 겸 조형 대학원장, 국전 추천작가,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1975년 대백미술관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9회와 40여 회의 단체전을 열었으며, 제 28회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문화훈장, 제1회 의제 허백련 예술상(창작상), 2004 미술세계작가상, 대구시 미술대전, 경상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오는 2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0전시실에서 열리는 '현송 정치환 교수 정년기념 사제전'에는 정 교수의 작품 50여 점(1976~2007년)과 그의 제자들이 만든 작품 100여 점이 함께 전시된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4-26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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