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신문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고려대 교수 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의 교수들이 '절대평가가 학습정도를 평가하는 가장 적절한 평가방법'이라고 답했다. '상대평가'를 적절한 평가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교수는 33.9%였다.
이러한 결과는 그간 학생들에 의해 지적돼 왔던 상대평가의 폐해에 교수들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교수들은 '열심히 공부하고도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60.7%가 공감했다. 적절한 평가방법으로 '상대평가'를 꼽은 교수 46.6%도 이러한 문제제기에 동의했다. 또 47.6%가 학점 비율 제한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41.4%가 상대평가를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답해 학생간 경쟁심 유발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절대평가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는 답은 34.6%에 머물렀다.
아울러 고대신문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생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의 정치참여' 설문조사 결과, 77.6%의 학생이 '대학생들의 정치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치에 참여하는 교수(polifessor)'에 대해선 56.8%가 반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찬성은 43.2%였다.
반대 이유로는 '교수의 본분은 교육연구 활동이기 때문이다'와 '학생들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답이 많았다. 찬성 이유로는 '교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와 '지식인의 정치참여는 해당분야의 전문화에 기여할 것' 이란 답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