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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도 복장 자율화 바람
동국대 하계기간 복장 자율제 시행
"보수적 문화 탈피한 내부고객 만족"
동국대가 교직원들의 근무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동국대는 7일, 오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하계 근무복장 자율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대 교직원들은 노타이, 티셔츠, 캐주얼 복장 등 부서 근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복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 매주 금요일은 캐주얼 데이를 시행한다.

오영교 동국대 총장은 "하계 복장 자율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구성원들 사이에서 공론화 돼왔지만, 그동안 보수적·권위적 대학사회에서 제도화 되기는 쉽지 않았다"며 "복장 자율제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직장문화와 일할 맛 나는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총장 취임하면서 밝힌 내부 고객만족을 위한 첫걸음이란 얘기.

특히 오 총장은 근무복장 자율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총장실에는 양복 상의를 탈의하고 노타이 차림으로 방문할 것"을 특별지시 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학생과 직원이 구분되지 않는 혼동을 줄 우려가 제기된다. 행정서비스가 필요할 때, 직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

이에 대해 동국대 운영지원본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을 논의하면서 그런 우려가 지적돼 사원증을 목에 거는 등 학생들과 구분을 줄 예정"이라며 "본부 직원들은 양복 상의를 탈의한 노타이 복장이란 점을 빼곤 달라지는 것이 없지만, 방중 학생들의 방문이 적은 부서는 좀 더 자유로운 복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6-07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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