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역시 운영비율이 가장 낮았던 감리교신학대, 한북대, 홍익대를 비롯해 포스텍과 한국정보통신대 등은 인건비구성비율이 10%대로 다른 사립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경대, 가천의대, 예수대, 포천중문의대 등은 인건비 구성비율이 50%를 크게 넘어서는 등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운영비율과 인건비구성비율은 운영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단적인 판단은 쉽지 않다. 운영비율의 경우 연구학생경비와 같은 운영비를 를 낮춰 연구나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을 부적절하게 감소시키는 경우 지표의 의미는 사라진다. 또 인건비구성비율의 경우 너무 낮으면 교직원들의 임금이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복지상의 문제가 되거나 교원 충원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의미하게 되고 너무 높으면 대학 경영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적정선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분석한 2005년 결산기준 사학경영실태에 따르면 156개 4년제 사립대 가운데 감리교신학대의 운영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교신학대는 순운영비용 90억원, 운영수익 345억원으로 26.3%의 운영비율을 보였으며 순운영비용 13억원, 운영수익 35억원의 한북대가 37.2%로 그 뒤를 이었다. 순운영비용 2,004억원, 운영수익 4,205억의 홍익대는 47.7%로 나타나 역시 운영비율이 가장 낮은 사립대 중 하나로 분류됐으며 가톨릭대도 순운영비용 1,321억원, 운영수익 2,757억원으로 47.9%를 차지해 다른 사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낮은 운영비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금강대(54.7%), 서경대(55.3%), 경동대(57.8%), 건양대(60.0%), 숙명여대(65.3%), 대진대(65.7%) 등이 비교적 운영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영비율이 200%를 훌쩍 넘어서는 대학도 있다. 경북외대는 순운영비용이 15억원이었으나 운영수익은 6억원에 불과해 운영비율은 226.5%를 기록했다. 신경대가 순운영비용 10억원, 운영수익 역시 6억원으로 운영비율이 175.8%로 나타나 경북외대의 뒤를 이어 운영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운영비율이 낮은 대학으로는 루터대(166.3%), 예수대(155.3%), 동해대(현 한중대, 127.0%), 대전가톨릭대(125.3%), 한국정보통신대(122.3%) 등이 있었다.
운영비율이 100%를 넘어서는 대학은 전체 156개교 가운데 19개교로 8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학들을 살펴보면 포스텍이 1,689억원의 순운영비용, 2,389억원의 운영수익으로 70.7%의 운영비율을 보였으며 이화여대가 순운영비용 2,316억원, 운영수익 2,824억원으로 82.0%, 고려대가 순운영비용 4,425억원, 운영수익 5,211억원으로 84.9%의 운영비율을 기록했다.
서강대는 1,112억원의 순운영비용, 1,280억원의 운영수익으로 운영비율은 86.9%였으며 순운영비용 3,784억원, 운영수익 4,277억원의 한양대가 88.5%, 순운영비용 1,265억원, 운영수익 1,428억원의 한국외대가 88.6%, 순운영비용 5,865억원, 운영수익 6,540억원의 연세대가 89.7%의 운영비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성균관대가 3,294억원의 순운영비용, 3,584억원의 운영수익으로 91.9%, 중앙대가 2,350억원의 순운영비용, 2,475억원의 운영수익으로 94.9%의 운영비율을 기록했다.
운영비율은 운영건정성을 보여주는 지표 중의 하나로 순운영비용에는 보수, 관리운영비, 연구학생경비, 교육외비용, 전출금, 고유목적사업준비금전입액 등이 포함된다.
156개 사립대학 가운데 인건비구성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운영비율이 가장 낮았던 감리교신학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건비 39억원의 감리교신학대는 운영수익이 345억원으로 인건비구성비율은 11.5%에 불과했다. 감리교신학대 다음으로 운영비율이 낮았던 한북대와 홍익대가 그 뒤를 이어 인건비구성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들의 대열에 포함됐다. 한북대의 인건비는 4억3,000만원으로 35억원의 운영수익 대비 인건비구성비율이 12.4%이었으며 인건비 579억원의 홍익대는 운영수익 4,205억원 대비 13.8%의 인건비구성비율을 보였다.
포스텍과 한국정보통신대가 그 뒤를 이어 다른 사립대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구성비율을 나타냈다. 포스텍이 364억원의 인건비로 2,389억원의 운영수익 대비 15.2%, 한국정보통신대가 인건비 92억원, 운영수익 507억원으로 18.1%의 인건비구성비율을 보였다.
한국정보통신대의 경우 운영비율은 122.3%로 156개 사립대학 중 일곱 번째로 높았으나 인건비구성비율은 다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두가지 지표에서 모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감리교신학대, 한북대, 홍익대, 금강대 등과는 상반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인건비구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들에는 이들 대학 외에도 한국산업기술대, 가톨릭대(이상 22.6%), 남서울대(23.8%), 경운대(25.3%), 경동대(26.1%), 천안대(26.3%), 삼육대(26.5%), 건양대(26.7%) 등이 포함됐다.
반면 인건비구성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75.6%를 기록한 신경대였다. 신경대는 인건비가 4억5,000만원으로 운영수익 6억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144억원의 가천의대가 운영수익 214억원 대비 67.3%의 인건비구성비율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
14억원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21억원의 운영수익을 거둔 예수대와 인건비 308억원, 운영수익 479억원의 포천중문의대도 64.3%로 인건비구성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인건비 구성비율이 높은 대학으로는 광신대(59.8%), 을지의대(55.8%), 동해대(현 한중대, 55.4%), 대구예술대(55.0%), 진주국제대(53.2%), 서원대(52.9%) 등이 있었다. 인건비구성비율이 50%를 넘는 대학들은 156개 사립대학 가운데 17개교였다.
주요 대학별로 고려대가 인건비 1,579억원으로 30.3%, 한양대가 1,519억원으로 35.5%, 이화여대가 1,012억원으로 35.8%, 서강대가 483억원으로 37.7%의 인건비구성비율을 보였으며 인건비 1,298억원의 경희대가 41.2%, 2,707억원의 연세대가 41.4%, 1,492억원의 성균관대가 41.6%, 1,053억원의 중앙대가 42.6%, 646억원의 한국외대가 45.3%의 인건비구성비율을 나타냈다.
인건비구성비율은 교직원 수가 많더라도 직급과 호봉이 낮으면 인건비가 낮아지고, 교직원 수가 적더라도 직급과 호봉이 높을 경우는 인건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지표만으로 운영건전성을 제단하기는 쉽지 않다. 적정선을 찾는 것이 매년 주어지는 과제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