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이상수 교수(교육학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그리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의 내용을 좋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과제가 너무 많거나 수업시간에 학생들만 발표하는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는 싫어해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교육 방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학생들이 싫어하는 강의는 준비성 면에서 두서가 없고 수업 계획서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진행하거나, 지루하고 일방적인 강의, 토론만 하다가 결론이 없는 강의, 어려운 내용은 그냥 지나가는 강의다.
또한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너무 작을 때, 잡담과 수업이 구분이 안가는 경우, 교재를 여러권 사라고 한다거나 교재 따로 수업 따로, 기자재 사용이 서툴러 시간만 가능 강의도 싫어하는 강의로 분류했다.
강의 관리면에서는 비현실적인 과제를 내거나 수업 내용과 관계없는 강의, 휴식시간이 없는 연강이나 특히 예고없는 휴강이나 종강 때 보강하는 경우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기 쉽상이라고 밝혔다.
권위적이기만 하거나 권위가 없고 통제가 안되는 교수들도 기피 대상이며 영어와 한자만 가득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싫어한다.
이에 반해 학생참여와 강의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학습목표가 명확한 강의, 다양하고 창의적 강의방법을 사용하면서도 교재에 충실한 강의가 선호받고 있으며 많은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 피드백이나 5분 늦게, 5분 빠르게 마무리하는 센스가 좋은 강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교수-학생과의 관계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을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할 때나 전공학문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갖고 강의하는 교수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학습자의 적극적 참여 유도 △효율적인 판서 △전략적인 내용 전달 △효과적인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학습효과의 증진을 위해 매체를 적절하게 사용할 것 등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