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전북대·익산대 통합 MOU 체결
‘단계적 통합론’ 따라 우선 추진
군산대와 6월 이후 추가통합 조율
전북대(총장 서거석)와 익산대(학장 조좌형)는 27일 전북대에서 통합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구체적인 통합 추진 업무에 나섰다. 26일 익산대가 전북대를 통합 파트너로 택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전북지역 국립대 통합을 논의해온 전북대·군산대·익산대는 중복학과 구조조정 방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우선적으로 2개 대학 통합을 추진키로 잠정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대와 군산대는 각각 익산대와의 통합을 논의해왔다.

MOU 체결에 따라 전북대와 익산대는 공동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달 4일까지 세부 통합 방안을 마련,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거쳐 15일부터 17일까지 각각 구성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가 찬성 쪽으로 기울 경우, 25일까지 통합 계획서를 작성해 31일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에 통합대학이 출범하면 익산대는 전북대 익산캠퍼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익산대의 바람대로 수의대는 익산캠퍼스에 남고, 전북대 수의대가 이전하는 형식이 됐다. 또 기존 농업관련 학과가 단과대로 승격돼 익산대에는 2개 이상의 단과대가 세워질 전망이다.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양교는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학사운영 등을 통합체제로 운영하게 되며, 200억원 이상의 교육부 지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항근 전북대 기획처장은 “익산대와의 통합에 합의한 만큼, 익산대 규모의 현재 수준 유지 등 몇몇 쟁점은 향후 조율을 통해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와 익산대는 통합신청을 마무리한 6월부터는 군산대와 2단계 통합을 추진할 속내도 내비쳤다. ‘1도 1국립대 출범’을 목표로 한 단계적 통합론의 예정 수순을 밟겠다는 의미다.

한편 익산대와의 1:1 통합을 추진해온 군산대는 전북대·익산대의 통합 추진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 박태섭 군산대 기획처장은 “전북대와 익산대가 MOU를 전격 체결함에 따라 군산대는 통합 논의에서 낙오된 처지”라며 “두 대학의 통합 추진 일정을 지켜보고, 6월 이후 재논의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4-26 오후 7:4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