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4월경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는 황사가 찾아와 국민생활이 애로를 겪고 새집증후군은 물론 신축 증축 학교 증후군 등으로 인한 화학물질과민증으로 어린이, 청소년 등의 학생들을 비롯한 노약자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가운데 한 대학의 학교기업이 국민건강증진이라는 큰 포부를 가지고 문을 열었다.
주인공은 한밭대 실내환경전문클리닉. 이 대학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대학의 고가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 실습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업체들이 나서지 않는 블루오션을 통해 그들과의 충돌을 피하면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같은 설립목적은 그대로 이 학교기업이 갖는 강점이자 수익을 우선 혹은 차선으로 삼는 다른 학교기업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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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전문클리닉 대표 토목환경도시공학부 유병로 교수는 “기존 시장과 겹치지 않는 블루오션이라는 점이 실내환경전문클리닉으로서는 시장 개척과 선점의 주효했다”고 말했다.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다중이용시설의 의무화된 실내공기측정을 직접 담당하고 현장의 오염도를 진단해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컨설팅이 주된 사업이다.
유 교수는 “미래지향적 지식기반사회에서 첨단기술을 이용한 미래사업가치를 창조하는 역할이 국립대학으로서 가장 중요한 만큼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의 궁극적인 목표도 나노분야 광촉매 개발을 통한 공기정화시스템 개발”이라며 “첨단기술을 개발해 이를 기술이전함으로써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이미 나노촉매를 이용한 공기청정기 시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학교기업은 불과 3년전인 지난 2004년 6월 국고지원 3억에 대응자금 1억5천만원으로 설립됐지만 전국 국립대 최초로 산자부가 지적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의 인증을 받아 수탁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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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시장성이나 수익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출액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증한다. 이 학교기업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국립대 학교기업이라는 공공성 발현 차원에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며 미래지향적 첨단기술개발, 그리고 재학생들의 학습 체험이기 때문이다. 학교기업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간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GS건설 등 신축공동주택, 삼성에버랜드 등 다중이용시설, 대전 송강중학교 등 신축 증축 및 기존 학교시설의 실내공기 측정 등의 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대전 충남지역 초중고교 540여곳의 실내공기측정과 진단을 저렴한 비용으로 시행해 공익사업, 사회봉사 차원에서 지역민들의 놀라운 호응과 인지도를 얻어냈다.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권경택 행정실장은 “대학의 고가장비를 활용하고 학생들의 학습 체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설린된 실내환경전문클리닉은 사회환원의 차원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