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5일 알페로프 센터장에게 석학교수 임명장을 주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SPSC)와 과학기술 연구교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알페로프 센터장은 내년 3월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건국대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알페로프 교수는 1960년대 빛의 생성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반도체 이종 접합 구조를 고안하고 고속트랜지스터와 레이저다이오드(LD)를 개발한 공로로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의 하버트 크로머 박사등과 함께 2000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러시아인으로서는 22년만에 받은 노벨 물리학상이었다.
건국대가 연구교류 MOU를 체결하는 SPSC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40여개의 연구소를 총괄한다. 건국대는 이 연구기관과 MOU를 맺음으로써 세계적인 연구소들과 공동연구를 진행, 연구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이 교환할 MOU에는 인력 교류, 정보 교환, 공동과제 수주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알페로프 교수는 매학기 일정기간 건국대를 방문해 △연구 계획과 결과에 대한 자문 △개별 협력 연구진행 상황 점검 △대형 국제협력 과제 수주 등의 실질적인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이종접합 구조' 개발을 통해 광전소자의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살려 미래형차세대 소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 협력연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건국대는 물리학과의 박배호 교수와 공동운영하는 KU Global Lab을 지정하고, 알페로프 교수와의 국제 협력 연구를 위한 물적·인적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