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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내신 무력화 "동참 안 하겠다"
고대 입학처장 "내신 등급간 차이 반영할 것"
연세대·이화여대 등 주요 사립대가 내신 4등급까지 만점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고려대는 "등급간 차이를 반영하겠다"며 동참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유성 고려대 입학처장은 13일, "고등학교 간 내신 차이는 분명이 존재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내신도 운용의 묘를 살리면 변별력이 있다고 본다"며 "정시에서도 내신의 등급간 차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고려대는 수시 2학기에서 내신의 명목·실질 반영 비율을 모두 50% 반영할 것"이라며 "수시 2학기 결과를 분석해 본 뒤 정시에서의 내신 실질 반영비율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시 2학기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비율을 50%까지 늘릴 경우,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그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시에서 이를 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내신이 변별력이 없다는 일부 대학의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내신에도 분명한 변별력이 있었고, 잘만 운영하면 좋은 학생을 뽑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나 작년까지는 내신의 실질반영비율이 낮았기 때문에 수시 2학기 결과를 보고 정시 반영비율을 확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6-13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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