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서 학생경제보조 자문위원회는 대학교재 비용에 대한 주, 연방 정부의 법률을 재개정하기보다 ‘디지털 시장’을 만들어 교수들이 교재를 선택하고 학생들이 주문 제작된 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주문 제작 교재는 저작권료를 지불하면서 여러 책에서 필요한 부문만 뽑아 구성하는 방식을 적용하게 된다.
학생경제보조 자문위원회는 “이 새로운 시스템이 고등교육의 교육 방식과 학습 내용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대학교재 시장은 수요 위주, 학생과 대학 중심의 시장으로 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테네시 대학연합 회장이자 자문위원회의 부회장인 클라우드 O. 프레스넬 주니어는 디지털 시장에 대해 “교재자원을 집중화시킨 이 기술적인 해결책이야말로 최종적인 해결 방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시장은 교육기관에 의해 제작된 웹 사이트로 교수들이 다양한 출판사의 자료들 중 강좌에 필요한 자료를 선택할 수 있고 검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이 웹 사이트에 가입해 필요한 교재가 무엇인지 확인해 이를 주문할 수 있으며, 인쇄할 수 있고 전자책의 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이미 디지털 시장과 같은 형식의 디지털 자원을 개발 중에 있다. 프레스넬 회장은 앞으로 3~5년 가량에 걸쳐 캘리포니아주립대가 개발한 디지털 시장 프로그램을 모델로 삼아 디지털 시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경제보조 자문위원회는 디지털 시장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출판물의 무료 제공을 희망하고 있으며, 대학 자원의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이번 보고서에는 대학교재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중고 교재 구매 프로그램, 온라인 교재 상거래와 교재 대여 시스템 확보를 통한 중고 교재 시장 강화, 학생들에게 학기 개시 전 교재구입 예산과 필요한 교재 리스트를 대학이 제공함으로써 교재 정보에 대한 학생들과의 공유 강화, 도서관 교재 지정 프로그램과 온라인 제공 프로그램 개발로 교재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도서관 자원 확충 등이 주요한 해결 방안들로 언급됐다.
그 가운데 교수들의 교재 선정 지침 개발은 교수들에게 교재 주문 기한을 설정해 줌으로써 갑자기 책을 구하기 위해 드는 비용을 없애고, 시장에서는 같은 교재를 오랜 기간 동안 보유하게 됨으로써 교재 내용이 많이 바뀌지 않은 경우 과거에 출판된 저렴한 교재를 선정하게 하며 보다 저렴한 대안 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책이다.
저렴한 가격의 대안 교재를 찾는 방안도 있다. 컬러 일러스트레이션, 하드커버를 배제한 교재를 선택하고, 다른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교재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것. 경제보조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보조금을 받기 전 구매해야 하는 교재에 대한 상품권, 할인권의 제공도 눈여겨볼 제안들이다.
(크로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