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계명대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6개 대학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북한동포 담요 보내기 통일예술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영·호남 지역과 서울지역 등 6개 사립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 동포 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 각 대학별로 학생들이 출연하는 무용과 국악, 합창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대학이 한 무대씩 꾸미는 이번 공연에는 △경희대(오케스트라 ‘Moment for Morricone’, 합창 ‘새천년 찬가’) △계명대(삼고무 ‘하늘울림 땅울림’) △동아대(한국무용 ‘태평무’) △영남대(양악․국악 합주 ‘공감 2002’) △원광대(국악 ‘하늘을 여는 소리’) △조선대(현대무용 ‘한마음 축제’) 등이 올려진다.
이번 공연을 공동 주관한 6개 대학은 “북한 동포에게 담요를 보내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대학인들이 선도적으로 나서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고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한동포 돕기 운동은 원광대가 지난 2000년부터 북한에 내의보내기와 담요보내기 운동을 벌이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원광대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곧 계명대가 가세, 양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여 내의와 담요를 북한에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열린 통일예술한마당을 계기로 6개 대학 총장들이 뜻을 모음에 따라 이번 행사가 마련된 것이다. .
6개 대학은 각 대학별로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통해 오는 8월말까지 약 1억5천만원(컨테이너 10대 분량)의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겨울이 빨리 오는 북한의 상황을 감안해 이 성금으로 담요를 구입, 10월중 컨테이너 10개 박스에 실어 대북지원창구를 통해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다.
조선대의 경우 통일예술한마당 행사에 앞서 구성원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학내에서 북한동포 돕기 모금행사를 마련,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대학 이남근 대외협력부장(외국어교육과)은 “통일을 위한 국민적 열의와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따뜻한 동포애를 전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했다”며 “대학인들의 작은 정성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앞당기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