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과·반·동아리 차원에서 제안된 금강산 모꼬지 운동은 정부의 금강산 관광지원 방침발표로 탄력이 붙어 대학생들을 금강산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미 연세대 과·반 동아리, 경희대 지리학과, 동국대 북한학과, 부산대 등 부산지역 5개 대학연합, 고려대 북한학과, 전남대, 항공대 등 여러 대학에서 금강산 모꼬지와 답사를 다녀왔다.
이들 대학은 금강산 수기를 공모하거나 사진 전시회 등을 마련해 금강산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으로 이후 모꼬지나 수학·졸업여행, 학술답사 등의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금강산을 찾는 대학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아산측에 따르면 5월달의 경우 4백여명의 대학생들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올 예정으로 6현재 6월달까지 관광예약이 끝난 상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이 진행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 답사를 다녀온 고려대 북한학과의 경우 35명이 참가해 현지에서 금강산 관광 세미나와 토론을 벌였다.
북한학과 염규현 학생회장은 “북한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금강산 답사를 통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정부에서 금강산 관광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봐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고려대 북한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한 학기에 한차례씩 금강산 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강산 관광 경비는 대학생(대학원생 제외)의 경우 정부에서 60%를 지원, 학생 부담 경비는 19만9천2백원이다. 관광 코스는 구룡연과 만물상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삼일포와 해금강 등을 둘러보게 된다.
관광 신청은 재학 증명서를 지참해 금강산 관광 신청서와 경비 지원 신청서 등을 작성·제출하면 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금강산 관광을 다녀온 이들을 대상으로 ‘금강산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금강산, 관광시설, 관광장면 등 금강산 관련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오는 6월1일부터 7월11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사진자료실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문화관광부장관상인 ‘금강’ 1점에 상금 2백만원을 비롯해 총 25점을 선발,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