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해외봉사, 어학연수, 배낭여행 등으로 대학가가 술렁이는 가운데 한 대학 공대생들의 특별한 여름나기가 화제다.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홍건)는 여름방학 동안 산업체에서 4∼8주간 실무를 배우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인 '프로젝트실습'에 1,311명의 학생이 수강신청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같은 수치는 재학생 3명 중 1명이 신청한 결과"라며 "실무경험과 취업준비, 학점 취득의 여러 효과를 겨냥한 실속파 대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습에 참가한 학생들은 하루 8시간씩 최소 4주에서 최대 8주 동안 현장에서 근무하면 각각 2학점, 4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8주(4학점)의 현장실습을 신청한 이규현군(기계공학 2)은 "방학이 다가오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알짜 중소기업을 찾기 위해 지도교수에게 면담을 요청하거나 선배들을 찾아다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경엽 교무처장(기계공학 교수)은 "기업들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일반화되고 있어 학생들이 산업체로 찾아가 취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적극적이다"며 "학교가 규정한 의무학점(8학점) 이상을 이수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현장실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실습'이란?
한국산업기술대가 재학생들의 산업현장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도입한 정규 교육과정. 주로 중소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고 학점을 취득하는 것으로, 재학 중 8학점 이상을 취득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으며, 최고 18학점까지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