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총장 정창영) 임금단체협상에서 급여 인상폭을 둘러싼 대립이 최대쟁점으로 떠올랐다.
연세대는 지난 3월 이후 총 4차례의 논의를 진행했지만 진척은 더디기만 하다. 노조측이 ‘기본급 7% 인상’ 안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노조 박세흠 사무국장은 “작년에 학교 사정상 급여가 동결된 점을 감안해 7% 인상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측의 3% 일괄 인상 제의에 따라 의견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직 적정한 타협 수준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직원정년과 복지사항 등은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급여 문제가 걸림돌인데, 학교측은 적정집행예산·학생등록금 책정 문제 등 고려 사항이 많아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조측은 작년 동결분을 포함한다면 기본급 7% 인상을 무리수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이외에 각 처장 등 주요 보직에 직원을 임명하는 문제도 임단협 조항에 삽입돼 논의 중에 있다. 순환보직 형식으로 2년마다 돌아가면서 보직을 맡는 교수들에 비해 직원의 전문성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국장은 “궁극적으로 직원이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급여 문제와 직원의 보직 임명 문제 등에 관해 학교측과 절충 과정에 있으며, 막후 협상을 통해 향후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