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금강산 관광 경비지원 방안에 따르면 대학생(2년제 포함)은 관광경비 중 60%(30만원)를 지원받게 돼 본인이 20만원만 내면 2박3일간 금강산 관광을 다녀올 수 있다.
전체 금강산관광 지원대상 1천3백만명 중 대학생 지원 대상 인원은 3백10만명으로 금강산 관광을 원하는 대학생은 재학증명서만 제출하면 누구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 지원 발표 이전부터 금강산 관광을 기획한 연세대는 내달 4일 2박3일 일정으로 새내기와 학생대표 25명으로 구성된 금강산 답사단이 관광을 떠나며, 경희대 지리학과도 과 단위에서 금강산 관광을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는 답사단의 답사보고를 토대로 5월초에 과·동아리 등에서 금강산 관광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금강산 답사단을 준비한 연세대 정현진 동아리연합회장은 "정부지원 발표로 학생들의 호응이 상당히 좋다"면서 "갈 수 없었던 북한 땅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참여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지역 대학 등에서 연합으로 금강산 모꼬지를 추진하는 등 금강산 모꼬지(MT)가 한총련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아산 측은 "금강산 관광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과나 동아리 성격에 맞도록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협의중"이라며 "관광선 수용인원을 감안해 한달 이상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한다면 원하는 시기에 금강산 관광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강산 관광선은 설봉호 1척으로 최대승선 인원은 7백명이다.
대학생 금강산 관광은 지난달 10여개 과·반학생회, 동아리 대표들이 전국 대학에서 금강산 모꼬지 가기 운동을 벌이겠다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으며, 서울지역 학생대표 18명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