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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채점잘못 합격자 17명 당락 번복
피해학생들 학교측에 보상 요구
국민대가 정시모집 합격자 사정과정에서 채점을 잘못해 합격자 통지 사흘만에 일부 합격자 명단을 다시 공고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당초 지난 9일 정시 '나'군 합격자를 발표했던 국민대는 12일 "합격통지를 보낸 건축대학 건축학부 최종 합격자 25명을 재사정해 이 가운데 17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낙방했던 17명을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건축학부의 인문계 수능 응시자와 자연계 응시자의 사회영역 점수를 일치시키기 위해 자연계 응시자의 사회탐구영역 점수를 1.5배 환산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점수환산이 누락돼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중요한 입시업무에 착오를 일으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드린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건축학부 최종 합격자 25명 가운데 17명이 지난 9일 합격통지를 받은지 사흘만에 불합격 처리되고 낙방했던 17명이 합격되자, 피해 수험생들이 학교측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대학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잇따라 올리고 지난 14일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국민대 건축합격취소 17인의 모임'(cafe.daum.net/sad17)'을 개설하고 학교측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2-01-28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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