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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교육경쟁력 42→29위로 상승
기업인식 높아졌으나 언어능력 ‘저조’

한국의 교육경쟁력 순위가 지난해 42위에서 29위로 1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국가전체 순위 29위와 같은 순위로, 교육이 국가경쟁력 순위를 다 까먹는다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31위-44위(2004년), 27위-40위(2005년), 32위-42위(2006년) 등 그간 교육부문 순위는 국가전체 순위에 비해 크게 뒤쳐져왔다.

교육부는 2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최근 발간한 ‘2007년도 국가경쟁력보고서’를 인용, 한국의 교육경쟁력 순위가 조사대상 55개국 가운데 2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61개국 가운데 42위를 기록했었다.

조사항목 14개 가운데 10개 항목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여도 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수준급 엔지니어의 공급 여부’ 항목의 경우 지난해 4.73점(10점 만점)에서 올해 6.83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순위도 54위에서 13위로 41계단 뛰어올랐다. 지난해 4.55점이었던 ‘기업과 대학간 지식이전의 충분한 정도’ 항목도 5.37점을 받으면서 32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대학교육이 경쟁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정도’도 지난해 50위에서 40위로 순위가 상승했지만 점수는 4.29점에서 올해 4.46점으로 향상되는 데 그쳐 여전히 과제로 지적됐다. 교육제도가 경쟁사회 요구에 부합하는 정도의 경우 순위는 38위에서 32위로 상승했지만 점수는 오히려 4.29점에서 4.46점으로 하락했다.

언어능력도 지난해 4.65점에서 3.93점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최하위권인 44위에 머물렀다. 토익 열풍에도 불구하고 기업인들은 의사소통능력과 실용 외국어 등 대학 졸업생의 직무기초능력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인식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교육 경쟁력 전체 순위는 아이슬란드 1위, 덴마크 2위, 이스라엘 3위 등으로 세계 10위권에 유럽 국가 8곳이 포함됐으며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싱가폴(11위)과 대만(18위), 일본(19위), 홍콩(25위)에 이어 5번째다.

GDP 대비 교육 관련 공공지출 부문(4.6점/29위)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으나 덴마크 등 상위권에 비해선 아직 부족한 수준이고 초·중등 교사 1인당 학생수(17.9명 또는 29.1명)는 OECD 평균(16.9명 또는 13.3명)에 훨씬 못미쳤다.

권형진 기자 (jinny@unn.net) | 입력 : 07-07-02 오후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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