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User Created Ccontents:사용자 제작 콘텐츠) 가 대학 홍보의 새로운 매체로 등장하고 있다. 최신 트랜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역동적인 대학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성균관대는 지난 6월12일부터 오는 8월30일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들을 대상으로 '제10회 킹고 UCC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통신팀 주관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까지는 홈페이지 제작과 사진 공모전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부터 UCC로 대체됐다.
대상 1명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동영상 부문에서만 총 3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성균관대 정보통신팀 소혜조 공모전 담당자는 "예전처럼 정보사냥대회나 홈페이지 제작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 힘들다"며 "요즘 트랜드인 UCC 동영상으로 대체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여대는 '여대가 좋은 이유'를 주제로 한 제1회 서울여대 홍보영상 UCC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5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내걸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슈먼상 1명 500만원 ▲웰메이드상 1명 300만원 ▲굳아이디어상 2명 각 100만원 ▲퍼니퍼니상 4명 각 50만원 ▲이외에도 참가상과 리플상을 뽑아 영화예매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여대 홍보팀 이지연 주임은 "최근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UCC를 이용한 홍보를 통해 변화에 뒤지지 않는 대학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지난 5월 소속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UCC 경진대회를 실시했다. 학사프로그램을 비롯해 대학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제시하고 작품을 공모했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네티즌의 평가단의 심사와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같은 대학가의 UCC 공모전에 대해 일부에서는 작품의 질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입되는 비용이 너무 많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여대 재학생 박모양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UCC 공모전에 천만원이 넘는 상금을 걸어 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1000만원이면 오십만원씩이라도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는 금액인데 등록금이 좀 더 실용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경우 이번 공모전에서 40여명이 응모했으나 작품의 수준이 낮아 최우수 작품을 결국 선발하지 못하고 우수상과 장려상만 시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