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립대학들이 비용은 늘어나는 반면 주 정부 등의 지원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특정한 전공을 택하는 학생들에게는 수업료를 더 받는 방식을 잇따라 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위스콘신대학의 경우 이번 가을 학기부터 경영학을 전공하려는 학부 3,4학년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학기당 500달러의 수업료를 더 내야 한다.
네브래스카대학은 작년부터 공대생들에게 학점당 40달러를 더 내도록 했고 애리조나주립대학도 이번 학기부터 언론대학의 상급생들에게 학기당 250달러를 더 내도록 할 예정이다.
미 대학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특정 학문분야에서 교수들의 급여가 올라가고 특별한 장비를 갖추기 위해 비용을 지출해야하는 반면 수업료를 전체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주 의회에서 승인받기는 어려운데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학들이 이렇게 특정 전공의 수업료를 올리는 방법을 잇따라 도입하고는 있지만 대학의 많은 관게자들은 특정 전공에 다른 전공보다 더 가치를 두는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저소득 학생들의 특정 학문 전공을 어렵게 할 수도 있는 이런 방식에 불편한 심기를 내보이고 있다.
1990대 초부터 이렇게 수업료를 차별화하는 것을 시행하고 있는 캔자스대학의 경우 비싼 수업료가 가난한 학생들이 특정 전공을 택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는 신호들도 나타나고 있다.
위스콘신대학의 패트릭 패럴 교무처장은 "이것은 선호할 수 있는 방안은 아니다"면서 "전체적으로 수업료를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것이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7-30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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