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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총장협, '교직과정 개방' 환영
교총의 교직과목 설치 반대성명 사과요구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부터 산업대에 교직과목 개설을 허용한 것과 관련,한국교총이 반대성명을 낸 대해 산업대들이 "교직과정에 대한 부당한 기득권을 독점적으로 향유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산업대총장협의회(회장 이진설 서울산업대 총장)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산업대의 교직과목 설치 규제사항을 개선하는 입법예고 조치를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교총이 산업대 교직과목 설치에 대해 교원의 질 관리와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무시한 졸속 발상이라고 철회를 요구, 일반인에게 산업대의 교육내용이 척박하다는 편견을 불러일으킨 것을 분노한다"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산업대는 이공계 및 응용학문 중심의 교육영역을 대상으로 해 일반대보다 교육시설이나 여건, 입학생들의 수학능력이 우수한 경우가 많다"며 "일반대와 산업대 학과의 교육영역에도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7차 교육과정 시행으로 선택과목 교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산업대의 교직과목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마련, 연내 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존의 사범대와 일반대에서 양성하고 있는 25개 과목을 제외하고, 산업대의 디자인 공예 의상 관광 동식물자원 요업 조경 농산물유통 관련 분야에서 교직 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해당 과목 임용시험을 거쳐 각종 특성화 고교의 정규교사로 채용될 수 있다.

한편 최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부족한 교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등교원양성소' 설치를 교육부에 건의한 것과 관련, 정관 전국교대총협의회 회장(대구교대 총장)은 "중등교원 자격증소지자를 교육시켜 초등교원으로 양성하는 것도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논란이 있는 마당에 양성소를 만들어 초등교원을 확보하자는 방안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관 회장은 "과거에는 초등교육은 상식으로 가르친다고 했지만 지금은 50대 교직자들이 바뀐 교육과정을 따라가지 못해 퇴직하는 현실"이라며 "현재 교대에서 실시하고 있는 편입생의 비율을 높여 전문 교원을 양성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조양희 기자 (yanghee@unn.net) | 입력 : 01-09-03 오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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