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여성HRD'가 뜬다
수도권특성화사업평가서 우수사업단 선정
글로벌 여성인적개발 허브 구축 본격 나서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실시한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 평가 결과 우수 산업단으로 선정된 숙명여대 여성HRD(Human Resource Development) 연구센터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시도되고 있는 여성인적자원개발 연구의 학문적 기틀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숙명여대는 '리더십'에 이어 또 하나의 블루오션을 개척함으로써 여성인재개발의 산파로 거듭날 전망이다.
숙명여대 여성HRD 사업단은 지난달 24일 발표된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의 10%에 해당되는 3천9백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수도권 대학 총 7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숙대와 중앙대, 아주대만이 우수사업단에 선정됐다. 이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여성HRD는 신생 학문분야였고 무엇보다 숙대에서는 '리더십 분야'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
지난 31일 만난 유평준 숙명여대 여성HRD연구센터장은 "이 분야는 아직 미개척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 국제적으로도 연구가 시작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분야다. 각 부처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총장님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지금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인적자원개발 전문인력의 핵심역량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사업단은 1차년도인 2005년에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을 설립했고 대학원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HRD연구센터를 발족했다. 여성HRD연구센터는 연구 및 홍보,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지원, 여성인적자원개발 연구 인프라 강화 등의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학교측이 브랜드로 내걸고 있는 리더십 분야에 비해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내비치고 있다.
김수경 여성HRD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우리 사업단의 목표는 잠자고 있는 여성의 능력을 이끌어내 자아발전을 비롯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라며 "점차 이 분야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성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 2006년 7월 '다이내밀 우먼 코리아 2010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을 공표한 바 있고 전국 50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124개 여성회관을 중심으로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해 개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여성인적자원개발의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숙명여대 여성HRD 센터의 역할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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