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총장 김종량) 총동문회장인 김진열 신원통신공업주식회사 회장의 기부 활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한양대 총동문회에 따르면, 61년 전기공학과 를 졸업한 김 회장은 이미 40억원의 발전기금을 학교에 전달했다.
그는 최근 1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학교측에 내놓았다. 매학기 학생 30명에게 3,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이미 학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총동문회에 공식적으로 기록된 기부금만도 13억원. 동문회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것까지 합치면 40억원 정도를 이미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0년 한양대 총동문회장을 맡아 지난 10여년 가량 학교 밖에서 대학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부 활동 뿐 아니라 교수, 교민 모임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학교와 관련된 일이라면 발 벗고 앞장섰다. 이같은 그의 솔선수범은 이미 모든 동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회장은 "학생과 동문, 재단이 합심해서 학교 발전에 힘써야 한다"며 "기부활동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밝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만큼만 모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1억원의 발전기금과 관련해 그는 "지난해 모교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한양인의 밤'에서 1억원을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그건 빚이다. 너무 늦게 갚았으니 도리어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총동문회장에 취임하던 해 국제로터리 회장을 맡아 나눔과 베풂의 활동을 전세계로 확산시킨 바 있다. 2004년 로터리 총재직에 올라 25만불을 기증했고, 로터리 발족 100주년이 되던 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30여명의 무료시술을 지원했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로터리클럽 세계본부는 에반스톤 본부 명예의 전당에 그의 사진을 걸었다. 그의 업적을 기린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현재 한국정보통신신문사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