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부 대학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 학과를 잇따라 개설하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6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는 '아펜젤러국제학부'를 신설키로 하고 올해 수시2학기 모집(다음달 7-21일)에서 국내학생 10명(외국학생 30명 별도선발)을 선발한다.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는 이 학부에 지원하려면 토익(TOEIC) 성적이 800점 이상 돼야 하는데 합격하면 전액 장학금 혜택을 받으면서 외국인 학생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며 3학년 때는 영어권 자매대학으로 6개월간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고 방학중에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순훈 총장은 "21세기 국가발전을 주도할 인재양성은 대학의 책무"라며 "지방소재 대학의 한계를 벗어나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과감한 장학혜택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남대도 2005년 린튼글로벌칼리지를 신설했다.
토익 730점 이상(수시) 또는 수능 외국어영역 2등급 이내(정시) 우수학생들만 뽑아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린튼글로벌칼리지는 강의를 영어로만 진행하며 학생들은 스태프가 전원 외국인인 기숙사에서 모든 의사소통을 영어로만 해야 하고 한국말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내야 한다.
이와 함께 우송대도 다음달부터 중국과 베트남, 네팔, 캄보디아, 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자매대학에서 선발한 우수 학생 140명과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 학생을 뽑아 영어로만 강의하는 솔브릿지 국제대학(Solbridge International)을 운영한다.
더욱이 우송대는 솔브릿지 국제대학 학장으로 '동북아의 제한적 비핵지대화'(LNWFZ-NEA.the Limited Nuclear Weapons Free Zone for Northeast Asia) 운동을 이끌어온 저명한 비핵 운동가이자 한반도 전문가로서 2005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던 미국 조지아공대의 존 엔디콧(John E. Endicott) 교수를 초빙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8-06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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