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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차형준 교수팀, 세계 최초 홍합 이용 하이브리드 접착제 개발
일반용부터 의료용 등 대량 제조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
인체 무해한 차세대 의료용 접착제로 각광 전망
바이오머터리얼스 8·10월호 게재 예정

홍합을 이용해 일반 접착제부터 의료용 접착제까지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포스텍(총장 박찬모)은 8일 이 대학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사진) 연구팀이 홍합의 접착단백질을 활용해 다용도 하이브리드 접착제의 대량 생산 기술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 교수팀은 홍합이 족사라는 실 같은 물질로 접착단백질을 분비해 바위에 붙어 있는 원리를 모사해 두 가지 이상의 단백질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생체 접착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로 지난 2004년 발견한 홍합접착단백질 fp-5 단백질이 실용화되는데 가장 큰 장애요소였던 저농도, 불용성, 저수율 및 분리정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접착소재는 다양한 생체 활성 펩타이드를 도입해 일반 용품에서부터 고부가가치의 의료용 접착제, 약물전달, 세포배양용 고정화 물질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 의료용 접착제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발암 가능성과 독성을 가지고 있는 화학접착제 시아노아크릴레이트와 달리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접착력이 우수해 차세대 의료용 접착제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차 교수팀은 이 물질을 이용, 콜로디스 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세포와 조직 배양을 위한 세포접착제의 시작품을 제작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기업, 주요 대학 연구소들과 공동으로 용도 개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의료용 생체접착제 분야의 개발을 위해 가톨릭의대 연구팀들과 협력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국제 PCT 특허로 출원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생체소재 분야의 권위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의 8월호와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7-08-08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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