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공 개설 5년만에 3배 증가
게임 관련 교육기관 내 비중도 16%→ 28% "쑥쑥"
우리나라 대학 내의 게임 관련 학과가 5년만에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200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국내 대학 중 게임 관련 학과가 설치돼 있는 곳은 21개 대학으로, 2002년 7개에 비해 3배가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02년 7개로 시작, 2003년 10개, 2004년 18개, 2005년 18개, 2006년 20개, 올해 21개에 이르기까지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일반ㆍ원격대학, 대학원을 포함한 전체 게임 관련 교육기관은 44개에서 75개로 늘어나, 전체 교육기관 중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16%(44개 중 7개)에서 28%(75개 중 21개)로 크게 높아지며 관련 인력의 고학력화를 이끌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게임 관련 고등학교는 2개에서 6개로 증가했고, 전문대학은 22개에서 33개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2002년 5개에 불과하던 게임 관련 대학원(석사/박사) 역시 올해 11곳까지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 5년간 게임 관련 교육기관의 증가세가 완연했다. 단 방송ㆍ통신대학은 8개에서 4개로 줄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공 명칭에 '게임'이 포함된 경우로 한정돼, 멀티미디어, 컴퓨터공학, 애니메이션 전공 등 과정에 게임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경우까지 포함시킬 경우 실제로는 관련 수치가 더 많을 것으로 백서는 분석했다.
또한 전공 계열별로는 전체 개설 전공 80종류 중 공학 계열에 속한 경우가 70개로, 게임공학, 게임전공, 게임학과, 컴퓨터게임과 등으로 나타났다. 예체능 계열에 속한 전공은 10개였으며 주로 게임그래픽디자인전공, 게임애니메이션 등 이름으로 개설됐다.
게임백서는 문화예술산업으로서의 게임산업 특성상, 초기 공학 계열에 집중 분포돼 있던 게임전공이 점차 예술 계열로 폭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세디지털게임교육원 강수오 원장은 "게임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수출이 늘어나는 등 전체 산업규모가 커지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게임 관련 교육기관이 꾸준한 추세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 입력 : 07-08-09 오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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