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은 가진 돈이 많을수록 취업이 더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쿠르트는 구직자 1044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재산의 상관관계'를 설문한 결과, 73.8%가 "가진 돈이 많을수록 취업이 더 잘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그 이유로 응답자들은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32.2%), '어학 및 자격증 취득비용 충당이 쉬워서'(29.6%), '여유로운 구직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23.7%)를 꼽았다.
월 평균 구직활동비는 '10∼20만 원'(35.6%), '10만 원 미만'(28.3%), '20∼30만 원'(20.2%) 등 순이었으며, 주로 지출하는 곳은 '자격증 취득'(34.1%)과 '외국어 공부'(32.3%)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비로 1천만 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쓰겠는가는 질문에 '어학연수'(34.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취득'(24.8%), '외국어 공부'(16.2%), '배낭여행(12.1%)'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취업난의 장기화로 인해 구직자들의 구직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무분별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고용안정센터 등의 기관에서 구직활동비를 지원받는 등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구직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