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으로 조선대 강단에서 후배를 가르치고 있는 나희덕 교수(인문과대학대학 문예창작학과·사진)의 시적 감각이 미국 독자들의 정서에도 통했다.
그의 시집 '어두워진다는 것'이 영문으로 번역, 미국 제인출판사에서 출간된데 이어 '사라진 손바닥'이 내년에 미국에서 출간 예정이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의 번역, 출판 지원을 받아 'What IS Darkening'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어두워진다는 것'은 나 교수의 네 번째 시집으로 '따뜻함'과 '단정함'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그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난 시집이다.
나 교수의 다섯 번째 시집 '사라진 손바닥' 역시 한국문학번역원 지원을 받아 미국 화이트 파인출판사에서 내년 출간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메릴 미국 아이오와 대학 교수와 김원중 성균관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나희덕 시인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연세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등이 있으며 산문집 ‘반 통의 물’,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등을 펴냈다. 1999년 제1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김달진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