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초년병들 '갤러리족' 확산
직장인 85.5% "여건되면 미련없이 떠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고용불안이 가중되면서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장인 중 8명 이상이 "여건만 된다면 미련없이 현재 직장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직장인 753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갤러리족(Gallery)족에 속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2.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갤러리족은 회사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구경꾼처럼 방관하는 직장인을 이르는 신조어로 골프 경기를 관람하는 갤러리에서 따왔다.
자신을 갤러리족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연령이 낮은 사회 초년병일수록 더 많았다. 연령별로 20대 중 38.3%가 자신을 갤러리족이라고 답했으며, 30대(25.3%), 40대(23.7%), 50대 이상(6.3%)의 순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족이 된 이유로는 '노력만큼 성과를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19.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래 취업하고 싶었던 곳이 아니라서'(17.7%),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14.4%), '연봉에 불만족스럽기 때문에'(14%)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사에 좋지 않은 사건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 돌아올 혜택을 생각해서 판단한다'(23.1%)거나 '해결방안을 잠깐 고민하지만 실행하지는 않는다'(16.5%)는 등 소극적인 답변을 많이 했다.
갤러리족이 아니라는 응답자 중에서도 21.4%는 "앞으로 갤러리족이 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다른 사람이 해결하도록 뒤에서 도움만 준다'(21.2%), '나에게 돌아올 혜택을 생각해서 판단한다'(18.4%), '해결방안을 잠깐 고민하지만 실행하지는 않는다'(9.2%),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6.5%)고 응답했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은 3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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