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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장미희도 학력 위조 의혹
동국대 "우리 학교 졸업 사실 없다"
문화예술계의 학력위조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0~80년대 은막의 톱스타였던 영화배우 장미희(50·사진)도 학력위조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장씨의 프로필에 나타난 학력은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지난 1998년 발간된 장 씨의 자서전인 ‘내 삶은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의 책에서도 그는 '배우이자 동국대 불교학과 재학생'이었음을 피력하고 있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비던 당시 그는 공부를 위해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 유학한 사실도 자서전에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동국대는 "장씨와 같은 이름의 졸업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동국대 학생서비스팀 관계자는 "장미희란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2004년에 입학한 재학생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현재의 이름이 가명이라면 몰라도 전산자료 상으로는 영화배우 장미희 씨는 우리 학교에 입학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씨의 자서전 내용 역시 허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이자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교수인 장미희는 영진위 홈페이지에는 '장충여고 졸업, 동국대 불교학과 졸업, 미국 호손(Hawthorne)대 교육학과 졸업'으로 나와 있으나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동국대 철학과, 명지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로 엇갈리게 돼 있다.

명지전문대 홈페이지에는 장미희 연극영상과 교수의 전공이 '중국어교육'으로 표시돼 있다.


신하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8-17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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