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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韓銀 통화정책경시대회'서 최우수상
영남대 학생들이 한국은행이 주최하는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지방대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국제통상학부 4학년 조유진(22), 경제금융학부 4학년 이철인(26), 전병완(25), 송근민(25) 씨 4명으로 구성된 'P.P.P.'(Perpetual Party Pooper)팀이 최근 한국은행 본사에서 열린 제5회 통화정책 경시대회 본선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영남대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결선에 진출했으며 지방 소재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팀명 P.P.P. 는 금융통화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물가인상압력을 조기에 차단해야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숙명적 역할을 빗대어 표현한 용어. 각자 금융통화정책의 입안 당사자가 되어 한국경제의 현황을 인식하고 정책대안을 모색하겠다는 팀원들의 의지를 담았다.

본선에서 참가 팀들은 우리나라의 경제현황과 물가동향을 분석해 물가안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정 콜금리 목표 등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15분 간 발표한 뒤 15~20분 동안은 심사위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영남대팀은 특히 배점 40%를 차지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겨울방학부터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각종 정책자료 수백여 편과 최근 1년 간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입수해 분석하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송근민 씨와 전병완 씨는 대학원 계량경제학 수업까지 청강하면서 열의를 보였다.

P.P.P.팀원들은 이에 따라 한국은행총재 상장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향후 2년 동안 한국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받게 됐다.

팀장을 맡은 조유진씨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 뜻으로 각자가 맡은 바에 충실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한국은행이 대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경제현황과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52개 대학 74개 팀이 참가했으며, 영남대 팀을 비롯해 연세대, 광운대, 숭실대, 부산대, 순천대, 충남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이번 결선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8-20 오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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