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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대, 리포트 제출 연장 불허 교수 해고 논란

뉴질랜드의 교수노조가 미국인 정치사회학 교수의 해고에 대해 오클랜드대학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폴 G. 뷰캐년 교수는 지난달 한 대학원생이 가족상을 당해 과제 제출기한을 연장해달라고 보낸 이메일에 과격한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는 이유로 오클랜드대학으로부터 해고당했다.

뷰캐년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출신의 이 학생에게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최저 수준의 학생이라고 칭하고 가족상을 당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클랜드대학은 내부 징계절차에 따라 지난달 25일 뷰캐년 교수를 해고했다. 대학 관리들은 교수노조가 이 문제에 대해 소송하겠다고 경고하기 전까지 뷰캐년 교수 해고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뷰캐년 교수는 복직이 불가능할 경우 뉴질랜드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부터 오클랜드대학에서 강의를 해왔다.

뉴질랜드 지역 고용법에 따르면, 이와 같은 분쟁은 소송이 진행되기 이전 반드시 중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학교수연합의 마티 브래스웨이트 대변인은 중재 절차에 있어 이 문제는 정상참작을 인정 받을만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뉴질랜드 내에서 최근 상당한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신문인 뉴질랜드 헤럴드는 이 사건에 대해 1000여 개의 관련 메시지를 받았으며, 많은 이들이 뉴욕 출신의 뷰캐년 교수를 지지하고 있고, 일부는 뉴질랜드 내 장학금을 받는 국제학생들의 의존도 증가에 대해 논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대학의 총 재학생 3만 7000명 중 8분의 1가량이 해외 출신 학생들로, 중동 출신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5세의 대학원생 아즈마 알 야마히는 최근 사람들의 경계심 때문에 뉴질랜드를 떠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갈 때 불편함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크로니클)

한국대학신문 | 입력 : 07-08-20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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