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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대대적 학력검증 작업 착수
전임교원 800여명 대상 "재발방지 차원"
사회 저명인사들의 학력 위조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짜 박사' 신정아 교수 파문으로 곤혹을 치른 동국대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학력 검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동국대는 22일 모든 교원의 학력·경력 검증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증대상은 2007학년도 1학기 현재 동국대 서울·경주 캠퍼스에 재직중인 전체 전임교원이다.

동국대가 전체 교원에 대한 검증작업에 나선 데엔 지난 17일 있었던 이사회의 결정이 작용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총장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두고 모든 교원에 대한 학력·경력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상덕 법인 사무처장은 "이사회에서 신정아씨 사건을 겪은 뒤 재발방지 차원에서 모든 교원의 학력을 검증하기로 의결했다"며 "신규로 채용되는 교수만이 아니라 기존 교수들까지 검증하는 이유는 혹시 있을 지 모를 학력 위조를 찾아내 신씨와 같은 사태를 미리 막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은 이번 학력 검증이 투명한 검증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처장은 "이번 검증작업은 교수 임용과 재임용에 걸쳐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교수 임용관련 검증시스템을 구축해 놓으면 향후 인사행정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향후 검증 절차나 방법은 대학본부차원에서 결정, 진행된다. 이미 동국대는 "지난 14일부터 검증작업에 착수했다"며 "서울과 경주캠퍼스의 전임교원 818명이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동국대에 따르면 검증대상은 박사학위자 684명, 석사학위자 95명, 학사학위자 39명 등이다.

학력검증은 교원 채용당시 제출된 서류를 근거로 진행된다. 동국대는 교수들이 채용당시 출신대학으로 밝힌 국내외 모든 대학에 공문이 발송할 예정이다. 미국의 학력조회사이트(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와 중국의 학력조회사이트(China higher education student information)를 통한 검증작업도 병행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7-08-22 오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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