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미인가 대학 학사 학위를 이용, 국내 대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옥랑(62·여) 동숭아트센터 대표가 곧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이명재 부장검사)는 24일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2002년 이후 해외 미인가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100여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오늘 김옥랑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처음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김 씨는 앞서 언론에 알려진 대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순순히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는 9월 8일로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고려해 이르면 다음주 초 김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동안 자신의 저서 등에서 경기여중·고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문과, 미국 퍼시픽 웨스턴대를 졸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여중고와 이화여대에 김씨의 기록이 없고 퍼시픽 웨스턴대도 미인가 대학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김씨가 석·박사 학위를 받은 성균관대는 "김씨가 석사과정 입학자격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근거로 취득한 학위를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단국대도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산업경영대학원 주임교수직 파면을 학교법인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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