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은 서울대 특기자 전형, 연세대 글로벌리더 · 특기자 · 조기졸업자 ·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 고려대 글로벌인재 · 과학영재 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는 서울대와 고려대의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전형은 2008학년도 입시에서 각각 1195명과 약 1250명을 선발한다.
◆ 수시 2학기 유리한 전형은? <아래 표의 지원자격 참조>
서울대 수시 2학기 전형에서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은 특기자 전형이다. 특기자 전형의 경우 구체적인 지원자격은 없지만 영어공인점수, 각종 경시대회 수상자, 전문교과이수자 등의 자격이 예시로 나와 있다. 선발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우선 선발한 후 논술과 면접, 구술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인원은 모집정원 3162명의 26.9%인 851명이다. 2007학년도에서는 모집정원 3335명의 18.4%인 614명을 선발했다.
연세대는 수시 2학기의 글로벌리더 · 특기자 · 조기졸업자 ·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이들 전형의 선발인원은 679명(글로벌리더 250명, 특기자 150명, 조기졸업자 250명, 언더우드 국제대학 29명)이다.
글로벌리더 전형의 경우 지원자격이 외국어, 국제전문 교과 58단위 이수자 또는 2개 이상 외국어 공인점수 제출자, 2과목 이상 AP 등으로 한정돼 있다. 특기자 전형은 전국 규모 문학상 수상,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자, 수학 · 과학 전문교과 15단위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조기졸업자는 수학, 과학 교과 43단위 이상 수료해야 하며, 언더우드 국제대학 전형은 수시 1학기와 마찬가지로 영어공인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교과 이수, AP과정 등의 지원자격은 사실상 특목고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다.
고려대는 수시 2학기에서 글로벌인재 전형(110명 모집)과 과학영재 전형(60명)이 특목고 학생들이 노려볼 만한 전형이다. 글로벌인재 전형은 영어공인점수가 TOEFL 270, TEPS 900 이상이거나 전문교과를 이수해야 한다. 과학영재 전형은 과학 전문교과를 이수해야 한다.
◆ 정시모집…서울대와 고려대 상대적 ‘유리’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1195명을 선발한다. 수능과 내신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우선 선발하던 전년도와 달리 2008학년도에는 수능점수로만 모집정원의 2, 3배수를 선발한다. 따라서 내신이 낮지만 수능성적이 높은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2단계에서는 내신, 논술, 구술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서울대가 내신실질반영률을 전년도 4.1%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나, 내신만점 구간이 전년도 10% 이내에서 2등급 구간인 11%이내로 확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고려대도 약 2500명을 모집하는 정시모집에서 모집인원의 최대 50%까지 수능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일반고에 비해 수능점수가 높은 특목고 학생들이 유리하다.
연세대는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특목고 학생들에게 불리하다. 연세대는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 등은 모집인원의 50%, 자연계열과 생명공학부는 모집정원의 30%를 내신과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나머지는 논술시험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내신실질반영률 20%와 전형요소별 배점, 내신등급별 점수차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논술이 배제되는 우선 선발제도는 특목고 학생들에게 매우 불리하다.
<표>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 지원자격 
<자료제공 : (주)하늘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