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장윤 스님이 변양균 정책실장을 만나서 전등사 등의 현안 문제를 상의한 것은 사실이다. 둘째 이 과정에서 변양균 실장이나 또다른 어떤 사람으로부터 회유나 협조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 셋째 이번 일이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세상에 알려져 큰 물의를 빚은 것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
다음은 조계종 대변인과 일문일답.
- 장윤 스님이 신정아씨를 옹호했다는 주장이 있다.
△어제, 그제부터 장윤 스님이 가짜박사 학위 문제를 파헤쳤는데 심경의 변화가 와서 한갑수 전 비에날레 이사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신씨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장윤 스님은 신씨의 학력 문제를 제기한 본인인데 변해 신씨를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다만 본인이 문제제기를 했는데도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광주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임이 돼 오히려 반어법으로 "비엔날래 감독은 기획이나 전시를 잘하면 되는데 박사학위 소지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이야기한 것이 오해를 야기했다. 본인은 결코 신씨를 두둔하거나 누군가의 부탁으로 한 행위가 아니었다.
- 장윤스님이 직접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이유는.
△본인이 이 자리에 나오지 않고 입장을 대변하게 한 이유는 사실과 다르게 신문, 방송의 대대적인 보도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행방을 찾는 전화가 몰려오면서 스스로도 많은 부담을 느껴 전등사 주지이자 종단 회원으로 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종단의 공식 입장은.
△우리 종단은 이번 사태가 종립 학교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이라 직접적인 관여를 하기 어려운 입장이지만 사태가 확산돼 국민적인 관심사로 부각된 상황에서 좀더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이고 원만한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 변 실장을 만났을 때 신정아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 불교계나 전등사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고 한다. 가볍게 신정아씨 이야기가 언급될 수는 있었겠지만 직접적으로 들은 바는 없다. 본인 말로는 그 부분을 주제로 이야기했거나 회유나 협조 부탁은 없었다고 한다. 제 사견으로는 변 실장과 장윤 스님이 불교계와 전등사 현안 문제에 대한 협조 문제를 주로 이야기했고 신정아씨 문제는 언급이 됐더라도 주 내용은 아니었을 것 같다.
- 한갑수 전 이사장에게 한 이야기가 반어법이라는 것은 확실한가.
△본인은 혼자 어렵게 투쟁을 하는데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결국 신씨가 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임되자 반어법을 써서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신씨를 두둔하거나 옹호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대면이 아니고 전화통화였기 때문에 표정을 읽을 수 없어 오해를 낳았을 것으로 본다.
- 장윤 스님이 검찰 출두나 앞으로의 처신 계획을 밝힌 것은 없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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