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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강화스터디' 20주년 맞아
1980년대 국내 고혈압 증가에 따라 연구시작, 6월 2일 동국대 일산병원서 특강
1980년대 국내 고혈압 증가에 따라 시작된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팀의 '코호트연구'가 20주년을 맞아 그간 연구결과에 대한 특강이 열린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일 교수는 오는 6월 2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리는 한국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강화스터디 20년'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1986년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소재 4개 초등학교 1학년 6세 아동 4백3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강화스터디는 연세대 예방의학교실이 구축한 지역사회 기반의 '코호트 연구'다.

코호트 연구란 특정 인구집단의 건강과 질병 발생 여부를 장기간 동안 추적 관찰해 질병의 원인을 찾는 연구방법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반면, 윤리적인 이유로 인체 실험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병의 원인과 결과를 밝히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강화스터디는 1980년 중반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이 증가하며 주요 보건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고혈압의 결정요인을 소아기에서 찾고자 하는 목적으로 아동의 혈압분포와 변화에 대한 최초의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예방의학교실은 당시의 열악한 연구환경에서도 20여년에 걸쳐 연구대상을 1천2백여명으로 확대하고 연구주제도 확장해왔다.

서일 교수팀은 그 동안 총 14번의 추적조사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인터넷 싸이월드를 통해 연구 대상자들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시도 하고 있다.

서일 교수팀에 따르면 강화스터디의 주요 연구성과는 ▲만6세부터 25세까지 한국인 혈압 변화 양상 ▲유아기 혈압, 비만도, 콜레스테롤의 성인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속성 현상’ ▲청소년기에 혈압, 콜레스테롤, 체중, 혈당이 높거나 흡연을 하는 사람은 20대부터 혈관벽이 다른 사람보다 두꺼워져 동맥경화의 위험이 높다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가족간의 혈압의 관련성 연구 등이다.

서 교수는 “강화스터디는는 앞으로도 수십년 이상 지속되어서 향후에는 성년기, 노년기의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연구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6-05-29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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