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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후보자들 "산업대 꼬리표 뗄 것" 이구동성
서울산업대 총장임용후보자 합동연설회
노준형·이영한·박주석 후보 역설
서울산업대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8일 오후 2시 교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정견발표에는 노준형(54)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영한 교수(51·건축학부), 박주석 교수(58·환경공학과) 등 3명의 후보가 각자 자신이 총장 적임자임을 역설하며 구성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 세 후보는 '산업대'라는 꼬리표를 떼어내 국립대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할 것임을 저마다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와함께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0년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며 각종 청사진을 내놓았다.

노준형 전 장관은 구성원이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의 처우 개선과 교육·연구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발전기금 확충, 교명 변경을 통한 브랜드 제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노 전 장관은 "외부 총장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항상 구성원과 논의를 거쳐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영한 교수는 사회 다방면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자신이 총장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서울산업대를 명실공히 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2010년까지 발전기금 100억을 모금하고 임기 중 1000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기중 유비쿼터스 그린캠퍼스 구축과 미래사회 선도을 위한 멀티캠퍼스 설립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박주석 교수는 공약 발표에 앞서 장관출신 후보가 갖는 한계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수직적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정부조직과 수평적 관계를 바탕으로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학교 조직을 틀리다"며 23년간 서울산업대에서 몸담아온 자신의 경력을 부각시켰다.

산업대에서 일반대학으로의 전환과 국내 4년제 대학 최고 수준의 복지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그는 "산업대 체제의 불평등 속에 막혀있던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총장 주도하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대학 외곽 지원팀을 동원,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장임용후보자추천선거는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실시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점자와 차점자를 1,2순위로 선정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 재투표를 치르게 된다.

한편 서울산업대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직원(기성회직원 포함)과 조교(기성회조교 포함), 학생대표(40명)의 투표권을 인정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8-28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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